연매출 10조·영업익 1조 목표
이랜드 그룹이 올해 매출액 10조원을 목표로 신규 인력 2500명을 채용한다. 이랜드 그룹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0조원과 1조원으로 잡았다”며 “우수 인력을 대거 채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랜드는 지난해 매출 7조4000억원, 영업이익 49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각각 35%, 104% 늘어난 것이다. 부문별로는 패션사업 부문 4조1000억원, 유통사업 부문 5조3500억원, 외식·레저 및 베트남·인도사업 부문 5500억원 규모다. 특히 패션사업의 경우 국내 기업 최초로 지난해 중국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2조원 매출 목표로 잡았다.
이랜드는 이런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창사 이래 최대인 2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재 이랜드의 정규직 사원은 7000여명으로 30% 이상 인원을 늘리는 파격적 규모다. 대졸 신입사원은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800명을 채용하고 경력사원도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7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판매전문직 600명, 인턴사원 400명을 신규로 채용한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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