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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제조업체 경쟁력이젠 콘텐츠가 좌우

등록 2011-01-14 13:25

‘서비스플랫폼’ 중요성 부각
삼성, 영상업체와 제휴 맺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한발 더 다가서야 한다.’

제품의 품질이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유일한 잣대라는 주장은 점차 ‘낡은 얘기’가 되고 있다. 정보기술과 제조업 융합이 본격화화면서, 제조업체들이 내놓는 상품이 소비자들의 경험을 넓혀주거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서비스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소비자들의 관심은 상품을 매개로 한 서비스 전반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열풍은 서비스 플랫폼화의 단적인 사례다.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1 소비자 가전 전시회’ 개막행사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행한 기조연설 자리엔 미국 콘텐츠업계의 맞수인 컴캐스트와 타임워너브러더스, 케이블티브이업체 최고경영자들이 동시에 등장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티브이와 스마트폰에서 영화나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서비스(VOD)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어제의 맞수가 오늘의 동지가 된 셈이다.

앞서 지난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드림웍스 스튜디오에서 만난 최고경영자 제프리 카첸버그는 오는 5월 개봉할 <쿵푸팬더2>를 선보이며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3차원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드림웍스 스튜디오의 작업실마다 삼성전자의 3차원(3D) 티브이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드림웍스는 삼성전자의 3차원 티브이 화질 등에 개선이 필요한 점을 알려주고, 동시에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티브이에 알맞은 3차원 영상을 만들 수 있어 윈윈”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로스앤젤레스(미국)/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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