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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스티브 잡스한테 병문안 가고 싶다”

등록 2011-01-23 19:42수정 2011-01-24 10:35

권영수 엘지디스플레이(LGD) 대표이사 사장
권영수 엘지디스플레이(LGD) 대표이사 사장
권영수 LGD 사장, 고객친화 경영
“3차원 FPR 패널, 시장반응 좋다”
“예기치 못했던 정말 좋은 고객들이 어느 날 갑자기 다가와 (패널을) 공급받기를 원하고 있다.”

권영수(사진) 엘지디스플레이(LGD)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1일 4분기를 포함한 지난해 영업실적을 발표한 뒤 연 기자간담회에서 꺼낸 얘기다. 권 사장은 이 자리에서 ‘차별화한 제품’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올해 사업 전망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감의 근거는 애플이 채택한 뒤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고사양 아이피에스(IPS) 패널과 한 달 전 내놓은 3차원 필름 패턴 편광안경(FPR) 방식 패널이다. 권 사장은 특히 3차원 패널에 대해 “최종 소비자와 유통업체 쪽에서도 반응이 굉장히 좋다. (공급이) 조금 달릴 정도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올해 대만 비지오와 네덜란드 필립스, 일본 도시바, 엘지전자 등에 이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권 사장의 자신감에 힘을 실어주기라도 하듯, 엘지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매출과 이익, 생산 면적에서 모두 업계 1위를 달성했다.

권 사장은 최근 병가 소식이 알려진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와 관련해 “병문안이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라고 언급한 뒤, “(잡스를 대신하는)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와 매우 가까운 사이이고 개인적으로 1년에 3번은 본다”고 말해 애플과의 끈끈한 관계는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파주 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올해도 계속된다. 엘지디스플레이는 2조5000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이 사업장의 9번째 공장(P9)에 고부가가치 상품인 태블릿피시와 피시 모니터용 패널을 생산하는 8세대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차별화한 제품’을 직접 만드는 손인 직원들의 마음잡기에도 바쁘다. 권 사장은 “지난해에는 송년행사에서는 드럼을 쳤는데, 올해는 임원들에게 춤을 한번 배워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방수 엘지디스플레이 경영지원센터장(전무)은 “임원들에게 제안을 해보니 예상밖으로 반응이 뜨거워 국내 임원의 40% 정도가 춤 강연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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