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아 3D 스마트TV’의 첫번째 시리즈(모델명 55·47LW9500)
전용 앱스토어도 열어
엘지(LG)전자가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내세운 스마트티브이(TV) 제품으로 국내 시장의 스마트티브이 마케팅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엘지전자는 ‘인피니아 3D 스마트TV’의 첫번째 시리즈(모델명 55·47LW9500·사진)를 25일부터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단순한 스마트티브이 화면구성으로 인해 사용자 환경이 크게 편리해진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엘지전자 쪽은 밝혔다. 초기 화면에는 모든 기능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배치됐고, 현재 방송 화면을 비롯해 즐겨 찾는 콘텐츠 목록과 앱스토어 등은 카드 형태로 정리한 게 눈에 띈다. 또 허공에서 리모컨을 움직여 커서를 옮기거나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매직모션 리모컨’도 함께 내놓았다. 리모컨 버튼은 7개에 불과한데, 그 이유는 원하는 기능에 이르기까지 리모컨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마케팅 성패를 가르는 관건은 콘텐츠이다. 엘지전자는 이를 위해 제품 출시에 맞춰 스마트티브이 전용 앱스토어인 엘지앱스(LG Apps) 서비스 제공도 시작한다. 현재 이 곳에서는 애플리케이션 60여개를 내려받아 쓸 수 있다. 엘지전자는 이와 함께 스마트폰이나 피시(PC) 안에 담긴 콘텐츠를 무선으로 공유해 티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했고, 동영상 등을 재생할 때 인터넷에서 그 내용에 관한 정보까지 찾아 전달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출하 가격은 벽걸이를 포함해 55인치는 510만원, 47인치짜리는 360만원이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사진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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