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투자…양해각서 체결
엘지디스플레이(LGD)가 경상북도 구미에 액정표시장치 모듈(액정패널과 후면광원을 조립한 것) 라인 증설을 위해 앞으로 5년간 1조3500억원을 투자한다. 28일 엘지디스플레이와 경상북도, 구미시는 생산설비 투자와 행정지원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곳에서는 고해상도 화질 구현이 가능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후면광원을 더해 조립하는 공정이 이뤄지게 된다. 이런 투자 결정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 시장에 원할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처다. 엘지디스플레이의 2010년 매출에서 티브이(TV)용 패널의 비중은 56%인데, 앞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인 모바일 기기용 패널의 매출 비중을 점차 높여간다는 차원에서 구미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생산라인 증설로 일자리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엘지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투자를 집행하면, 40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정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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