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대우사태 당시 담보로 내놓았던 교보생명 지분 11%(203만5천주)를 자산관리공사에 명의를 넘겨주기로 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29일 “김우중 전 대우회장의 법률대리인인 석진강 변호사가 교보생명 지분 포기의사를 전달해와 공사로의 명의변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옛 대우전자가 관리하고 있던 김우중 전 대우회장의 교보생명 지분을 공사가 대물변제받아 소유권을 취득하려 했으나, 그동안 김 전 회장이 국외도피중이어서 법률적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었다. 자산관리공사는 교보생명 지분의 명의가 이전되대로 금융감독위원회에 주식취득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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