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이크
TNT코리아, 2대 도입
“탄소 배출 축소 실천”
“탄소 배출 축소 실천”
‘명동에 전기 오토바이, 이-바이크(E-Bike)가 떴다.’
특송 전문기업인 티엔티(TNT)코리아가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업계 최초로 전기 오토바이인 ‘이-바이크’(사진)를 도입했다. 회사를 상징하는 주황색으로 단장을 마친 전기 오토바이는 14일부터 서울 명동과 이태원 일대를 누비게 된다.
티엔티코리아는 이날 은행 등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는 서울시 중구 명동센터부터 이-바이크 2대를 도입해 배송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바이크 도입은 이 회사의 이산화탄소 감축 운동인 ‘플래닛미(Planet me) 캠페인’의 일환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운행시 이산화탄소 배출과 매연이 없고 소음도 적은 게 특징이다. 가정용 전원으로 간편하고 신속하게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전기 오토바이 도입으로 연간 480ℓ의 휘발유 사용을 줄일 수 있고, 1t가량의 이산화탄소를 덜 배출하게 될 것으로 티엔티코리아 쪽은 기대했다. 당장 커다란 효과를 거두진 못하더라도 점차 운영을 확대해 이산화탄소 배출 0%에 도전하게 된다. 티엔티코리아는 앞으로 모든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바꿀 예정이다. 또, 앞으로 국내에서 전기차 운행과 관련된 인프라가 갖춰칠 경우 전기차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철 티엔티코리아 대표는 “이번 이-바이크의 도입은 업계 최초 시도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깊다”며 “앞으로도 탄소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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