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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경유 소비가 기름값 등락에 더 민감

등록 2011-02-15 19:49수정 2011-02-15 21:53

국내 휘발유값과 휘발유 소비랑 추이 / 국내 경유값과 경유 소비랑 추이
국내 휘발유값과 휘발유 소비랑 추이 / 국내 경유값과 경유 소비랑 추이
휘발유 소비량은 계속 증가
경유는 ‘늘었다 줄었다’ 요동
최근 5년간 국내 석유제품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보니, 휘발유는 가격 등락과 상관없이 꾸준히 소비량이 늘어난 반면 경유는 상대적으로 가격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지식경제부의 ‘2010년 원유 및 석유제품 수급실적 분석’ 자료를 보면, 국내 휘발유 사용량은 2006년 5987만배럴에서 2007년 6250만배럴, 2008년 6294만배럴, 2009년 6587만배럴, 2010년 6893만배럴로 5년 새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휘발유 값은 2006년 ℓ당 1492원에서 2007년(1526원)과 2008년(1692원) 두 해 내리 크게 올랐다가, 2009년 1601원으로 떨어지더니 2010년에는 다시 1710원까지 뛰었다. 가격이 등락을 되풀이한 것과 상관없이 소비량 증가세는 일관되게 유지된 셈이다.

경유의 경우는 이와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경유 값이 2007년 ℓ당 1273원에서 2008년 1614원으로 크게 오르자, 사용량도 1억1415만배럴에서 1억686만배럴로 줄어들었다. 이어 경유 값이 2009년과 2010년 ℓ당 각각 1397원과 1503원으로 조정기를 겪자, 수요 또한 1억409만배럴과 1억485만배럴로 보합세를 보였다. 가격 변동과 소비량이 맞물려 움직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지경부 관계자는 “소비수준이 높아지고 자동차 대수도 늘어나면서 휘발유 소비량은 가격에 영향을 덜 받는 반면, 경우는 아무래도 서민층이 주로 사용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유 수요는 2009년에 비해 2.9% 늘어난 11억8564만배럴(하루 기준 325만배럴)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산업부문이 1.6% 증가한 4억4200만배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수송부문이 2.1% 늘어난 2억6400만배럴로 그 뒤를 이었다. 가정·상업부문은 5500만배럴를 소비해 증가율(5.8%)이 가장 높았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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