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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국민 전기 과소비 탓하지만…산업용 전력이 ‘폭증’ 주범

등록 2011-02-17 19:57

최근 4개월간 용도별 전기사용량 증가율
최근 4개월간 용도별 전기사용량 증가율
4개월째 두자릿수 증가
주택용은 1~4%대 늘어
우리나라 전기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 사용량이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겨울 한파로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정부는 저렴한 전기요금으로 인해 일반 국민들이 전기를 과소비한다고 탓하고 있지만, 정작 전기 과다사용의 주범은 다른 데 있음이 드러난 셈이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는 17일 “지난 1월 우리나라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8.6% 증가한 431억 1700만㎾h를 기록했다”며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1월 부문별 전기판매량을 보면, 산업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어난 217억6799만㎾h(전체 사용량의 50.5%)를 기록했고, 전체 전기사용량의 23%가량을 차지하는 일반용은 8.2% 늘어난 100억6000㎾h를 기록했다. 전체 전기사용량의 13%가량을 차지하는 주택용은 58억9600만㎾h로 3.7% 증가했다. 농업용과 교육용도 10~12% 증가했지만, 전체 사용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1~2%대에 불과해 전체 전기수요 증가에 끼친 영향은 미미했다. 산업용 가운데 업종별 전기사용량 증가율을 보면, 기계장비 24.9%, 철강 18.5%, 자동차 18.1%, 반도체 15.1%, 조선 12.9%의 차례였다.

지난해 10월 이후 산업용 전기소비 증가율이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같은 기간 주택용 전기소비는 1~4%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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