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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스냅경제] 고유가에 신차효과 소형차들 ‘쾌속질주’

등록 2011-03-06 19:42

올들어 판매비중 50% 넘어서
‘기름값이 뛰면 소형차는 웃는다.’

기름값 고공행진의 위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올해 들어 경차를 포함한 소형차급 자동차들이 거센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두 달 동안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경차와 소형차 및 준중형차 등 소형차급 차량은 모두 7만38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1580대)보다 3.2% 늘어났다. 특히 이 기간 중 전체 자동차 판매량 대비 소형차급 판매량 비중은 50.8%로, 절반을 넘어섰다. 소형차급이 중대형차보다 더 많이 팔려나갔다는 얘기다. 소형차급 판매 비중은 2000년대 들어 줄곧 40%대를 유지하다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을 맞은 지난 2009년엔 50.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소형차급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붙들어 맨 데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기름값 고공행진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 ‘기름 덜 먹는 차량’이 소비자들의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자리 잡은 탓이다. 더군다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최근까지 아반떼와 엑센트, 모닝, 아베오 등 눈길을 끄는 소형차급 신모델들이 잇따라 출시된 것도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기아자동차의 신형 모닝이 1만2000대 이상이나 팔려, 전체 차종 가운데 1위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유가가 계속해서 급등하고 있는데다가 이에 맞춰 소형차가 예년보다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고돼 어느 해보다 소형차 판매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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