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4개국에 ‘서비스 버스’ 운영
브라질선 현지 직원 뽑아 상담도
브라질선 현지 직원 뽑아 상담도
엘지(LG)전자는 14일 동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각 지역의 특성과 소비자의 성향에 맞춘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사막 등 험난한 지형이 많은 중동에서는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가동한다. 요르단,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등 4개 나라에서 무상 이동 서비스센터인 ‘케어 앤드 딜라이트(Care & Delight) 버스’를 운영한다. 엘지전자는 45인승 대형 버스를 개조해 휴대전화와 티브이(TV) 등을 수리할 수 있도록 했고 3차원(3D) 티브이 같은 최신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엘지전자의 제품이 고급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브라질에서는 지난달 말 500여명의 현지 직원을 뽑아 ‘엘지 종합 고객 관리 콜센터’를 열었다. 이곳 콜센터 직원들은 모두 엘지전자 소속으로 채용해 책임감 있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러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17개 주요 도시에서 ‘011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0시간 내 방문 예약을 접수하고, 1일 이내 방문해 1시간 이내 수리를 완료한다’는 뜻을 담았다.
김기완 중아지역대표(부사장)는 “세계 경제의 큰 축을 차지하는 신흥시장에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1등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