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을 위한 면접 방식으로 대기업은 ‘다대다 면접’을, 중소기업은 ‘일대일 면접’을 가장 많이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18명에게 ‘시행하는 면접 방식’(복수응답)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대기업의 경우, 여러 명의 면접관이 여러 명의 지원자와 함께 얘기를 나누는 ‘다대다 면접’이 45.8%로 가장 많았고, ‘일대일 면접’(41.7%), ‘일대다 면접’(16.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은 ‘일대일 면접’(69.7%)이 월등하게 많았고, ‘다대일 면접’과 ‘다대다 면접’은 각각 21.7%, 10.5%였다.
지원자 한 사람을 단독으로 면접하는 일대일 또는 다대일 방식을 선호하는 가장 주된 이유로는 ‘심층면접’(40.2%)이 꼽혔다. 지원자 단독 면접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26분이었다. 이에 반해 지원자 여러 명을 한꺼번에 면접하는 방식은 ‘경쟁자와의 비교’(55%) 측면에서 장점을 보였다. 다수 면접을 진행할 때 면접자 수는 평균 3.5명으로, 평균 소요 시간은 32분으로 나타났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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