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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기업투자, 동서남아시아로 몰린다

등록 2011-04-11 20:46

중국 임금 상승으로 매력 줄어
방글라데시 투자 5년새 5배
나라밖에서 값싼 노동력을 구하는 기업들의 발길이 중국에서 동서남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서남아 9개국의 최저임금이 필리핀을 제외하면 모두 중국보다 낮은 게 주된 원인이다.

코트라가 11일 발표한 ‘동서남아 주요국의 노무여건 변화와 진출기업의 대응방향 보고서’를 보면, 올해 기준으로 나라별 월 최저임금은 생산직 비숙련공을 기준으로 방글라데시가 48달러로 가장 낮았다. 이어 미얀마 60달러, 캄보디아 61달러, 베트남 74달러, 인도 117달러, 인도네시아 145달러, 태국 156달러, 말레이시아 157달러의 차례로 임금 수준이 낮았다.

이들 나라의 임금 수준은 모두 중국(167달러)을 밑돈다. 동서남아국 가운데서는 필리핀(206달러)의 경우에만 임금 수준이 중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값싼 노동력으로 인해 최근 동서남아 국가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섬유·가죽·신발업종 외국인 투자는 지난 2008년 87개사에서 지난해에는 143개사로 늘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으로부터 공장을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2008~2010년 사이에 중국에서 캄보디아로 이전한 섬유봉제·신발업체는 53개사로, 투자금액은 1억8900만달러에 이른다.

국내 기업들도 동서남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5년간 섬유봉제업 국외투자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금액은 2006년 1억3091만3000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668만3000달러로 크게 줄어든데 반해, 방글라데시 투자금액은 같은 기간에 60만달러에서 333만9000달러로 늘어났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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