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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도시가스 요금 4.8% 올랐다

등록 2011-05-02 20:43수정 2011-05-03 09:58

도시가스 요금 추이
도시가스 요금 추이
6개월새 평균 10%↑
버스·지하철도 ‘들먹’
지식경제부는 지난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8% 인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4.9% 올라, 4인 가구의 5~6월 평균 사용량(30.5㎥)을 기준으로 할 때 월평균 1130원의 요금 인상 부담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은 7.1%, 업무 난방용은 2.1%, 음식점·숙박업 등에서 쓰는 일반용은 4.5% 인상됐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11월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평균 10% 올랐다. 김용래 지식경제부 가스산업과장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단가의 인상 요인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액화천연가스의 도입 단가는 1월 이후 약 7.8% 상승했다. 김 과장은 “가스공사가 자구노력을 통해 2434억원의 예산 절감을 꾀하면서 도매 공급 비용을 2.0%포인트가량 낮춰, 인상률을 7.8%에서 5.8%로 내렸다”며 “여기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우선 5월에 4.8%만 인상하고 잔여 인상요인은 추후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추가 인상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도시가스 요금 책정은 액화천연가스의 도입 단가와 연동돼 있어, 정부가 가격인상을 마냥 억누를 수 없는 시스템이다. 이용재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이번엔 연동제에 따라 기계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에선 도시가스 요금을 시작으로 공공요금이 연쇄적으로 오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지난달 “공공요금은 마냥 누를 수 없다”며 “갑자기 올리면 서민들에게 부담될 수 있으니, 그런 점을 고려해서 시기나 수준을 조절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공요금 인상 ‘2순위’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꼽힌다. 신용목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구체적인 요금인상 폭과 시기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올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에서만 95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등 요금인상 필요성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은 2007년 4월 800원에서 900원으로 오른 이후 4년째 동결 중이다. 전기료의 인상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전력공사는 “아직 요금인상과 관련한 논의를 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새우깡’도 오른다…농심 스낵류 8%↑

농심이 3일부터 새우깡을 포함한 주요 스낵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8% 올린다. 인상률은 새우깡 7.7%, 양파링 6.8%, 닭다리 8.3%, 조청유과 8.9%다. 출고가격 인상에 따라 현재 대형마트에서 540~640원(90g)에 팔리는 새우깡 한 봉지 가격은 약 590~690원으로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농심 스낵 제품 가격 인상은 2008년 2월 이후 3년여 만의 일이다. 농심은 국제 곡물가격 인상 등이 이번 스낵 제품 가격 인상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2일 “3년 전에 비해 소맥분 8.6%, 팜유 61.5%, 새우 57.1%, 박스류가 16.2% 올라 원가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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