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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제일저축은행 예금인출 진정세

등록 2011-05-06 20:39

지난 3~4일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빚었던 제일저축은행의 서울 장충동지점에서 6일 오전 고객들이 대기표 순서에 따라 은행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객장은 미리 번호표를 받아간 고객 가운데 실제 예금을 찾으러 나오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지난 4일처럼 큰 혼란을 빚지 않았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지난 3~4일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빚었던 제일저축은행의 서울 장충동지점에서 6일 오전 고객들이 대기표 순서에 따라 은행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객장은 미리 번호표를 받아간 고객 가운데 실제 예금을 찾으러 나오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지난 4일처럼 큰 혼란을 빚지 않았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임원 개인 비리로 한때 수천명의 예금인출자가 몰려들었던 제일저축은행의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이 고비를 넘기고 진정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6일 오후 4시20분 현재 제일저축은행 5개 지점에서 인출된 예금총액이 4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금 대량 인출 사태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4일 비슷한 시간대에 800억원을 넘어섰던 점을 고려하면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날도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직원 등을 동원해 예금자의 불안을 가라앉히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제일저축은행이 부실도 아닌 상태에서 예금자 불신에서 비롯된 유동성 위기로 문을 닫게 되면 이는 곧바로 금융당국이 신뢰 상실로 통제력을 완전히 잃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예금인출을 위해 대기 번호표를 받아간 이들이 하루 휴일을 거치고도 다시 예금인출에 나설 것이냐가 관건이었다”며 “장충동 지점의 경우 번호표를 받아간 10명 가운데 서너명만이 예금을 찾으러 나오는 등 다소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세라 김지훈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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