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대회·대기업 공동 포럼 등 행사…분위기 확산 노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오는 16~20일 전국 12개 시·도에서 열린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해마다 5월 셋째주 열리는 중소기업주간 행사를 올해는 ‘함께하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치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정부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대책’을 발표한 뒤 중소기업계가 처음 여는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6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리는 ‘전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도 중소기업계 스스로 동반성장 실천내용을 점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17일엔 중소기업중앙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공동으로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기업 녹색성장 노하우 전수 설명회’를 연다. 오는 24~25일엔 파주 지지향호텔에서 대-중소기업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워크샵’을 열고,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동반성장지수에 대한 토론 등을 진행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4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동반성장 체감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 등 동반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둬 주간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17일엔 미국·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관계자가 참석해 각 나라의 우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포럼, 19일 오후 6시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500여명이 참가하는 ‘문화나눔 축제’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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