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0일 유럽연합(EU) 내 신재생·부품소재 기업 5곳으로부터 5억11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독일·덴마크·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을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독일 베를린 도린트호텔에서 프랑스의 신재생에너지 업체 아반시스 등 5개 기업과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및 투자신고식을 개최했다. 한국에 약 3억53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신고한 아반시스는 64개국에 약 19만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 유리 및 건축자재 업체인 생고방 그룹의 자회사로 현대중공업과 합작해 박막 태양광 전지모듈 생산공장을 우리나라에 건립할 계획이다.
자동차부품 업체인 독일의 브로제는 만도와 합작해 정밀모터 생산공장 건립에 2300만달러, 산업용 펌프 전문기업인 독일의 윌로그룹은 3000만달러를 한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네덜란드·스웨덴 업체도 우리나라와 각각 8000만달러와 2500만달러의 투자 양해각서를 맺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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