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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ELW 투자하려면 예탁금 1500만원 내야

등록 2011-05-19 20:20

금융당국 ‘시장과열 방지 대책’ 7월 시행
초단타매매자 전용회선 배정 특혜도 없애
고위험 파생상품인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의 과열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주식워런트증권 투자에 기본예탁금 1500만원을 부과하고 불공정거래 논란을 일으킨 ‘스캘퍼(초단타매매자)’ 전용회선 특혜도 없애는 내용을 뼈대로 한 한국거래소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위험도가 극도로 높은 파생상품 거래에는 대부분 기본예탁금 문턱을 두어서 개미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진입을 제어하는데 주식워런트증권 등에는 이런 제동 장치가 없었던 점을 개선한 것이다. 또 투자자별로 전용회선을 배정하는 것은 허용하되, 스캘퍼한테만 이런 특혜가 한정되지 않도록 일반투자자들이 비용을 내면 이런 회선을 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개선책은 증권사엔 우량고객인 스캘퍼들이 일반투자자보다 빠른 속도로 주문을 넣을 수 있는 전용회선을 배정받는 특혜를 누리며 막대한 이득을 챙긴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기 때문에 나왔다. 이밖에 일반투자자들이 행사 가능성이 낮은 극외가격대 주식워런트증권은 추가로 발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주식워런트증권 시장 건전화 방안’을 마련했지만, 시장 과열이 해소되지 않아 이번에 추가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주식워런트증권 발행액은 82조2187억원으로 2009년 대비 111%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발행액이 26조48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주어 90% 이상 급증했다. 시장 규모가 줄면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과 감독당국의 발행분담금 수입도 줄게 된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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