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월 상환 100만원이상”
중소기업 직장인 10명 중 6명 꼴로 빚을 지고 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중소기업 직장인 357명을 상대로 가계 경제 현황에 대해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의 60.8%(217명)가 ‘현재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자녀 교육문제 등으로 많은 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 40대 직장인의 85%가 빚을 지고 있었고, 30대(59.4%)와 20대(54.5%) 직장인 역시 빚을 지고 있는 비중이 절반 가량 됐다.
빚을 갚기 위해 다달이 지출하는 금액은 ‘30만원’(19.4%), ‘50만원’(18%), ‘20만원’(15.7%) 차례였다. ‘1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비중도 11.5%였다.
‘빚을 모두 갚는데 얼마나 걸릴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5명 중 1명 꼴인 18%가 ‘10년 이상’이라고 답했다.
빚을 진 원인(복수응답)으로는 ‘주택 자금 마련’이라는 답이 53.9%로 절반을 넘었고, ‘본인이나 자녀 학비 마련’(29.5%), ‘자가용 등 고가제품 구입’(26.7%), ‘결혼자금 마련’(1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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