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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중·일 ‘착한 기업들’ 선정 기준 깐깐해진다

등록 2011-05-29 20:05

사회책임경영 30곳 선정모델…인권·여성·부패지표 등 추가
아시아 기업의 사회책임경영(CSR)을 평가하는 독자적인 잣대로 지난해 처음 제시된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평가모델’에 올해 부패와 인권, 여성 관련 지표 등이 새로 추가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사회책임경영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시아 사회책임경영 평가모델을 위한 전문가위원회’는 지난 28~29일 서울 중구 라마다호텔앤스위트에서 공동회의를 열어 2011년도 ‘동아시아 30’을 선정하는 잣대가 될 평가모델을 최종 확정했다.

동아시아 30이란 한·중·일 세 나라에서 사회책임경영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기업 30곳을 뽑는 것으로, 위원회에는 주철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양빈 중국 칭화대 리더십센터 소장, 에바시 다카시 일본 호세이대 글로벌콤팩트 연구센터 소장, 박기찬 인하대 교수(경영학), 이영면 동국대 교수(경영학) 등 10명이 참여했다.

이 회의를 주관한 한겨레경제연구소의 이원재 소장은 “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사태 등의 여파로 하나의 기업이나 국가를 넘어선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위원들 사이에 형성됐다”며 “지난해보다 밀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전문가위원회는 지배구조와 환경, 사회 등 크게 세 영역으로 나눠 동아시아 대표기업을 평가한 뒤 오는 11월15~16일 한겨레신문사 주최로 열리는 ‘2011 아시아미래포럼’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엔 지배구조 영역에서 반부패, 사회책임경영 리더십, 이사회 여성 참여 항목을, 사회 영역에선 인권경영을 새로운 평가지표로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환경 영역에선 기후변화, 물 관리, 화학물질 안전관리 등 이슈별 평가지표도 도입된다. 조사 대상이 되는 한·중·일 기업 범위도 늘리기로 했다.

전문가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은 주철기 사무총장은 “인권, 이사회 여성 비율 등을 평가지표에 넣은 것은 매우 전향적”이라며 “향후 아시아지역 기업들의 사회책임경영을 견인해나가는 앞선 평가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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