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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구멍뚫린 글씨·열 잡는 유리창…‘돈 되는’ 녹색 아이디어

등록 2011-06-01 20:16

코트라 ‘친환경 강소기업’ 소개
2009년에 설립된 네덜란드의 에코폰트사는 프린터로 인쇄를 할 때 글자 안에 작은 구멍(사진)이 생기게 해 잉크를 절약하자는 아이디어로 대박을 냈다. 그동안 친환경 인쇄 기법은 주로 종이와 프린터에 집중돼 왔기 때문에 에코폰트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큰 인기를 모았다. 인쇄를 할 때 에코폰트만 내려받으면 종전보다 25% 가량 잉크 혹은 토너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에코폰트사는 현재 전세계에 1만6000명의 유료 사용자를 확보했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 대리점을 개설해 사용자를 1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코트라는 1일 최근 발간한 그린리포트를 통해 일상에서 발견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상품화해서 수출신화를 이룬 녹색 강소기업 12개 회사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직원이 4명에 불과한 일본의 도료업체 후민사는 휴대전화의 배터리열 차단 기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후민코팅이라는 유리창문 코팅기술을 개발했다. 건물 유리에 장착하면 자외선과 적외선을 흡수해 여름에는 실내 온도를 2~5도 내리고 겨울에는 열 손실을 막아 10도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후민사는 날씨가 무더운 동남아 등지에서 인기 몰이를 한 결과 연간 매출 2억엔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번 충전으로 100㎞까지 달리는 중국 저쟝창링사의 전기 오토바이는 오염물질 배출이 제로에 가까운 친환경 제품으로 부각돼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와 어깨를 겨루고 있다. 네덜란드와 독일 등에 300만달러 수출 실적을 올리면서 급성장했다. 이밖에도 코트라는 건물 난간이나 지붕에 설치해 전력을 얻는 소형 풍력장치를 개발한 홍콩의 모터웨이브사 등을 녹색 강소기업으로 소개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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