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7일 ‘롯데 동반성장펀드’의 운용 규모를 현행 1500억원에서 2690억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기업은행과 열었다. 롯데 동반성장펀드는 롯데그룹과 거래하는 협력업체한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롯데그룹이 조성한 것으로, 협력업체는 롯데그룹과 협약을 맺은 기업은행으로부터 시중금리보다 2∼2.5%포인트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롯데그룹은 운영 6개월 만에 220여업체 1166억원이 대출됐다고 밝혔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동반성장펀드의 이용률이 높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보고 이번에 펀드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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