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국민상품’…반값 삼겹살 출시

롯데슈퍼가 생필품을 최대 절반까지 내린 가격에 판매하는 ‘국민상품’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앞서 치킨이나 자전거 등의 품목을 대상으로 선보였던 ‘통큰’처럼 국민상품을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새로 출시되는 국민상품은 전용농장 계약재배와 국외 직수입 등 별도 기획을 통해 유통 과정을 크게 단축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내린 것이 특징이라고 롯데슈퍼는 설명했다. 롯데슈퍼는 매주 1~3개 품목 정도를 국민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인데, 대상 품목은 삼겹살, 두부, 콩나물 같은 기본 생필품이다.

첫번째 국민상품 품목으로는 제주돼지 삼겹살이 선정됐다. 롯데슈퍼는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전용농장에서 지난 3월부터 키워온 돼지 1000마리 물량을 확보해, 오는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시중가격의 절반 정도인 100ｇ당 199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전국 29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슈퍼는 지난 3일 굿모닝마트, 하모니마트 213곳을 운영하는 중견 유통업체 씨에스(CS)유통을 인수하는 등 최근 들어 부쩍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기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