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호 에스케이(SK)차이나 부회장이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에스케차이나 출범 1주년을 맞아 베이징 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을 열고 있다.
에스케이그룹 제공
박영호 부회장 밝혀
에스케이(SK)차이나가 2015년까지 중국 시장 매출을 860억위안(약 14조6천억원)로 끌어올려 중국 매출이 그룹 전체 매출의 10%를 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에스케이차이나의 매출은 233억위안으로 그룹 전체 매출의 4% 수준이었다.
에스케이차이나가 2006년부터 추진해 온 후베이성 우한에 에틸렌 공장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은 현재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의(발개위)의 최종 비준만 남겨두고 있다. 박영호 에스케이차이나 부회장은 30일 에스케차이나 출범 1주년을 맞아 베이징 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을 열어 “올해 안에 중국 정부의 비준을 받고 내년에 공장을 완공해 2013년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케이는 35%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중국 최대 국영석유회사 시노펙(중국석화)과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박 부회장은 “에스케이차이나 출범 뒤 1년 동안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주요 사업에 가속이 붙었으며, 도시화 사업 등이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에스케이는 최근 장쑤성 난퉁에 1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4만t의 특수필름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계약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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