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조달러 돌파 무난할듯
지식경제부는 올 상반기 무역 규모가 533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교역 규모가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경부는 상반기 수출(통관실적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4% 증가한 2754억달러, 수입은 26% 증가한 258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흑자는 174억달러를 냈다. 수출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탔고, 수입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은 석유제품(71%), 선박(29%), 자동차(25%), 자동차부품(24%) 등의 증가폭이 컸다. 수입은 무선통신기기(167%), 원유(62%), 가스(51%) 등이 크게 늘었다.
지식경제부는 “국제 기름값 상승 등 교역조건의 악화와 일본 대지진 등 대외적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출입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져 무역규모가 약 1조85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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