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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주택보급률 100% 넘어섰지만 10가구 중 4가구가 ‘무주택’

등록 2011-07-07 20:22수정 2011-07-07 22:2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지만 자기 집에 살고 있는 가구 비율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집을 갖고 있는 자가보유율도 10가구 가운데 6가구에 그쳤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 결과’(가구·주택부문)를 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주택은 1467만7000호로 2005년 조사 때보다 11.0%(145만5000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가구수 증가율(9.9%)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이에 따라 주택보급률도 2005년(98.3%)보다 3.6%포인트 증가한 101.9%를 기록했다.

하지만 자기 집에 살고 있는 자가 거주가구 비율은 54.2%로 5년 전(55.6%)보다 되레 떨어졌다. 자가 거주 비율은 1990년 이후 줄곧 상승해 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는 2005년 이후 집값 상승세를 타고 다주택 소유자가 늘어난데다, 무주택자가 대부분인 1인 가구의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 거주가구 비율도 21.7%로 2005년(22.4%)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월세 가구(20.1%)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가보유율은 61.3%로 10가구 가운데 4가구는 무주택 가구였다.

박신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이상 주택정책의 방향을 양적 확대보다는 무주택 전월세 거주자에 대한 주거안정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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