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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인구, 90년 뒤엔 3700만명으로 감소”

등록 2011-07-10 19:53

재정부, UN보고서 토대로 전망…고령화·저출산 영향으로
급속한 저출산·고령화로 우리나라 인구가 90년 뒤에는 3700만명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세계적 고령화 현상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국제연합(UN)이 내놓은 인구전망 보고서인 ‘세계인구전망’을 인용해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재정부와 유엔은 현재 4800만명인 우리나라 총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2030년에는 50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다 2100년에는 3700만명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980년 우리나라 인구(3743만명) 규모로, 출산률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그동안 지속적으로 늘어오던 인구가 2030년을 기점으로 점차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생산인구의 고령자 부담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기준으로 미국(19.1%)보다 낮고 중국(11.3%)보다 높은 고령화 부양비율(14.7%)은 2050년 62.9%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유엔은 예상하고 있다.

고령화는 앞으로 우리나라 재정건전성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고령화로 건전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낙관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수 등 재원확보와 지출 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들 기구는 “고령화는 통상적으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노인부양비율의 증대로 총수요와 총공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고령화가 초래하는 위험을 인지하고 국제적 차원의 정책 협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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