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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더 이상 ‘한국차≠싼차’

등록 2011-07-11 20:17

상반기 자동차 수출 191억달러 ‘사상최대’
중대형 약진…대당가격 1만3천달러 돌파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중대형 차종이 수출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싼차’라는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1일 관세청이 내놓은 ‘2011년 상반기 승용차 수출입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191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늘어났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대수(150만대) 기준으로도 15.9% 증가했다.

특히 대당 수출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게 특징이다. 지난 2008년만 해도 대당 4000달러에 그쳤던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가격은 2009년 1만달러 벽을 넘어선데 이어 2010년 1만2000달러, 올 상반기엔 1만3000달러까지 높아졌다.

이처럼 대당 수출가격이 빠르게 높아지는 것은 주력 수출차종이 소형차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중대형차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반기 중 경차(1000㏄ 이하)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1% 줄어든 데 반해, 중대형차(1500㏄초과) 수출은 167억달러를 기록해 32.7%나 증가했다.

나라별로는 미국 시장 수출이 국내 할부금융 회복과 소비심리 개선 등의 효과에 힘입어 40.8% 늘었고, 유럽연합(53.5%)과 러시아(71.4%), 브라질(31.5%) 등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상반기 중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입은 17억달러와 5만5000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38.1%, 20.9%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소형차의 수입(금액 기준)이 220.4%나 늘어 중대형(37.6%)과 경차(85%) 수입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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