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이재현 회장 “CJ 도전정신 약해졌다”

등록 2011-07-13 20:53

이재현 씨제이(CJ)그룹 회장
이재현 씨제이(CJ)그룹 회장
임원들에 ‘안주문화’ 질타
이재현(사진) 씨제이(CJ)그룹 회장이 최근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그룹 내 만연한 안주 문화를 타파하라”고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씨제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씨제이와 출발점이 비슷했던 다른 기업들은 뛰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성장속도가 너무 더디다”며 “그룹 전반에 만연해 있는 안주 문화를 타파하지 않고는 혁신적인 도약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회장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준비가 돼있는데 임원들이 현실에 안주해 도전정신이 약해졌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했다.

이 회장의 발언은 창업 당시에는 씨제이와 규모면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들이 현재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한 데 반해, 씨제이는 설탕과 밀가루 생산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에 안주해 크게 뒤쳐졌다는 위기의식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은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발표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씨제이제일제당은 지난 12일 “식품에서 첨단소재 생산으로 중심축을 옮겨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또 지난달 말에는 강력한 경쟁자였던 포스코를 물리치고 대한통운 인수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