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4511건 공고…구직희망 1위는 호텔·여행·항공업
올해 상반기 채용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던 업종은 유통업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 115만8005건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백화점·유통·도소매업이 9만4511건(8.2%)으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은행·보험·증권·카드 7만3250건(6.3%). 음식료·외식·프랜차이즈 6만4888건(5.6%), 교육·유학·학원 5만8596건(5.1%), 전기·전자·제어 5만5751건(4.8%), 쇼핑몰·전자상거래·오픈마켓 42,690건(3.7%) 차례로 채용 공고가 많았다. 지난해 상반기와 견줘 채용 공고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쇼핑몰·전자상거래·오픈마켓으로 36.5%나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에 채용 공고가 가장 많았던 은행·보험·증권·카드는 올 들어 44.6%나 줄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등록된 구직자 이력서(27만6955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호텔·여행·항공 업종이 2만2836건(8.2%)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전기·전자·제어 2만865건(7.5%), 음식료·외식·프랜차이즈 1만9755건(7.1%)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올 들어 쇼핑몰·전자상거래·오픈마켓 채용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최근 소셜커머스 사이트들이 급증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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