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10일 결정했다. 삼양사는 이날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삼양사, 삼양바이오팜 3개 회사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삼양사는 기존 화학·식품 사업 등을 맡으며 삼양바이오팜은 의약·바이오를 중심으로하는 의약전문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삼양그룹은 밝혔다. 인적분할 방식에 따라 삼양사 주식 100주를 보유한 기존 주주는 지주회사 주식 57.46주, 사업회사 주식 42.54주를 받게 된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증대하고 사업부문별 전문화를 통해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