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해 1~8월 협력업체에 지급한 ‘성과공유’ 보상금이 176억원에 이른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급액(169억원)을 웃도는 금액으로, 올해 연말 기준으로는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성과공유제는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원가절감, 수입품목 국산화 등을 이뤄내면 그에 따른 수익의 일부를 협력업체에 돌려주는 제도로,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1994년 포스코가 도입했다. 올해 보상금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말부터 2~3차 협력사로 대상을 확대했고, 테스트 기간 축소 등 절차를 크게 간소화한 덕분이라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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