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CJ)그룹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강유문화’라는 독특한 단어 속에 녹아 있다. 강유문화는 지난해 제2도약 선포식에서 이재현 회장이 “강유문화는 사고가 창의적이고 유연한 개인이 서로 뭉쳐서 조화를 이룬 결과가 조직의 강한 경쟁력으로 이어져 어느 경쟁에서든 이기는 문화”라고 말한 데서 나온 것이다. 직원들이 상호존중하고 동료애로 뭉쳐 팀워크를 갖춰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씨제이그룹은 공채 2년차 사원과 대리 3년차를 대상으로 공동체 의식과 충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온리원 캠프’를 개최하고 있고, 이 회장이 해마다 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선 계층 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는 과정이 마련돼 있다. 대리급의 셀프리더 과정, 과장급의 신임리더 과정, 차장급의 퍼포먼스 리더 과정, 부장급의 시니어리더 과정으로 나눠 각 직급에 맞는 역량과 성과를 위한 실전형 교육을 실시한다.
씨제이그룹은 다양한 그룹 문화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1999년 자율 복장제를 도입했으며, 2000년 1월에는 ‘님’ 호칭 제도를 도입했다. 사내 전화번호나 기타 문서에도 일체 직위를 표기하지 않도록 했다. 조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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