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코스닥 상장기업 3.9%↑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들의 올해 평균 연봉 인상률이 6.8%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는 자사 연봉 통계서비스에 연봉을 등록한 매출액 1000대 기업 소속 직장인의 기록 3만3953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연봉이 평균 224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조사했던 1000대 기업 직장 연봉 인상률(4.7%)보다는 2.1%포인트 높은 수치다. 굴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지난 2009년엔 평균 연봉이 0.6% 줄어든 바 있다. 연차별로 올해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직장인은 경력 1년차로, 인상률이 두자릿수인 11.3%였다. 지난해 경력 1년차 인상률이 1.8%에 그쳤던 것과는 크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코스닥 상장기업 직장인이 잡코리아에 등록한 연봉 1만5033건을 분석한 결과도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이들 코스닥 상장기업 직장인 연봉은 올해 평균 3.9%, 금액으로는 110만원 인상됐다. 경력 1년차 직장인 연봉 인상률이 10.5%로 가장 높은 것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코스닥 상장기업과 1000대 기업 사이 연봉 격차는 입사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벌어져 경력 5년차에 이르면 평균 551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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