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와 장애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의 설계 지침이 한국산업규격(KS)으로 제정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0일 고령자와 장애인을 배려하는 소비생활 제품의 설계 지침과 시험 방법 8종류를 한국산업규격으로 만들어, 업계와 관련 단체가 제품을 만들 때 적극 활용하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령자나 장애인이 사용하는 제품이 사용자의 신체 특성상 일반인이 사용하는 제품보다 편의성, 식별성, 알림성 등이 높게 요구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지침이 규격화되지 않아 불편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설계지침은 포장과 용기에 적힌 내용물 식별과 사용 방법, 조작 편의성 향상, 조작부 돌출기호 표시, 동작 상태에 대한 알림 신호음, 신호음 음압레벨 측정방법, 시각 표시물의 연령별 인식 정도 측정방법, 고령자용 의류의 착용성 향상과 안전성 확보 등의 내용으로 돼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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