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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카드수수료 인하” 소상공인 결의대회

등록 2011-11-30 17:08

귀금속 판매상, 유흥주점 주인, 양복점 사장, 복덕방 주인 등 소상공인 1만5천명(주최 쪽 추산, 경찰 추산 5000명)이 “카드 수수료 인하”를 외치며 한 자리에 모였다.

유권자시민행동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등은 3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천만 서민과 직능 소상공인 결의대회’를 열고 업종 구분 없이 카드 수수료를 1.5%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10월18일 한국음식점중앙회가 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연 뒤 두 번째로 열린 대규모 집회다.

오호석(67) 유권자시민행동 대표는 대회사에서 “신용카드사는 소상공인들에게도 카드 수수료를 1.5%로 인하해야 한다”며 카드사들이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무대에 올라 “이명박 대통령의 친재벌 정책 때문에 서민들 다 죽게 생겼다”며 카드 수수료 대책을 내놓지 않는 정부를 비판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모두 하나같이 잘 살아야 한다”고 말하며 민주당과 함께 카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소상공인들이 울분에 쌓여 휴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자리에 왔다”며 민주당이 카드 수수료 인하를 계속 주장했지만 의석이 적어 벽을 못 넘고 있다고 행사 참여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권자시민행동은 이날 김진표,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카드 수수료 인하’, ‘카드사와 소상공인들간의 단체 교섭권 인정’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 결의문을 직접 전달했다.

행사 참여를 위해 가게 문을 닫고 왔다는 오아무개(55·경기 부천)씨는 “유흥주점 대부분이 영세한데 서울에 있는 몇몇 대형 유흥업소와 카드 수수료를 똑같이 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귀금속 가게를 하는 어아무개(48·서울 강남구)씨 역시 “사치품을 판다고 세금도 많이 내는데 카드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 단체는 30일 집회에 이어 12월 14일 부산역 광장, 12월 21일 대전 한밭 체육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고, 금융위원회와 대구, 광주, 제주도에서도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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