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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사카린의 귀환?

등록 2011-11-30 20:28

정부 사용기준 완화 검토
사카린이 20여년 만에 몸에 좋지 않은 첨가물이란 오명을 벗게 됐다.

정부는 30일 사카린의 사용기준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설탕보다 300배나 당도가 높은 사카린은 그동안 절임식품 등에만 극소량을 첨가할 수 있었다. 유복한 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은 “사카린의 안정성을 입증하는 국제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유럽연합(EU), 일본 등에 견줘 사카린 사용 대상 식품을 너무 많이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카린은 1962년 처음 식품첨가물로 지정됐다. 이후 73년부터 알사탕류, 이유식 등 7개가 사용제한 품목으로 분류됐으며, 89년에는 간장·절임식품 등 14개를 제외한 모든 식품에 사용이 금지됐다. 1977년 캐나다에서 진행된 쥐 실험에서 발암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험용 쥐에 사카린이 과다 투여됐다는 의혹이 잇따랐다. 90년대 들어서는 국제암연구소(IARC)와 미국 독성물질 관리 프로그램(NTP)이 사카린을 발암성 물질에서 제외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과거 잘못된 규제의 사례로 사카린을 들기도 했다.

김동술 식품의약품안전청 첨가물기준과장은 “소주, 막걸리, 잼류, 토마토케첩 등 8개 품목에 한정해 사용 확대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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