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출고가 77원 인상
“원재료 맥아 가격 올라”
“원재료 맥아 가격 올라”
오비(OB)맥주는 카스, 오비골든라거, 카프리 등 국산 맥주와 국내에서 생산하는 외국 브랜드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11일부터 각각 7.48%씩 인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고가가 인상되는 맥주는 모든 용량·용기의 카스, 오비골든라거, 카프리와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버드와이저와 호가든 등 총 5개 품목이다. 다만 술집에서 파는 버드와이저(330㎖)의 출고가는 9% 인상된다. 코로나 등 오비맥주가 수입하는 제품 10여종은 가격 인상 대상에서 빠졌다.
이번 인상으로 카스와 오비골든라거 병맥주(500㎖)의 출고가는 1021원에서 1098원으로 77원 오르고, 카프리 병맥주(330㎖)의 출고가는 939원에서 1009원으로 70원 높아진다.
오비맥주는 “2009년 10월에 가격을 올린 뒤 2년여 만에 인상하는 것”며 “원자재·제조비·물류비·인건비 상승 등으로 15~20%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제품 가격 인상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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