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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완제품-부품 ‘독립 강화’

등록 2011-12-14 20:47

조직개편…완제품도 투톱체제
삼성전자가 14일 휴대전화·텔레비전 등 완제품과 반도체·엘시디 등 부품 사이의 독립 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완제품 조직도 ‘투톱 체제’로 재편했다. 완제품은 디엠시(디지털 미디어·커뮤니케이션즈) 부문, 부품은 디에스(디바이스 솔루션스) 부문으로 분리해 별도로 운영된다.

애플·에이치피(HP) 등 경쟁업체들의 부품 구매 정보가 디엠시 쪽으로 흘러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차단하기 위해 디에스 부문을 완전 독립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디엠시는 최지성 부회장이, 디에스는 권오현 부회장이 맡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월부터 완제품과 부품 부문이 독립 운영되기 시작한 이후 이번 조직개편에서 부문별로 지원조직까지 분리해 완전 독립경영체제를 갖췄다”고 말했다.

디엠시 부문은 시이(컨슈머 일렉트로닉스)와 아이엠(아이티·모바일) 담당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텔레비전 등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사업부를 총괄하는 시이는 윤부근 사장이, 휴대전화 등 무선·아이티솔루션·네트워크 등을 포괄하는 아이엠은 신종균 사장이 각각 담당한다. 주력인 텔레비전과 휴대전화의 경쟁력을 생활가전과 노트북 컴퓨터 등에 접목하겠다는 계산에서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센터’를 만들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제2의 미디어솔루션센터(MSCA)도 설립했다. 미디어 부문 보강 차원에서 ‘데이비드 은’ 전 에이오엘(AOL) 미디어·스튜디오 부문 사장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은 부사장은 구글 재직 때 유투브 인수를 주도한 미디어전문가다.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온 바이오·의료기기사업 조직도 보강한다. 종합기술원의 바이오 랩을 바이오연구소로 격상하고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연구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브랜드 관리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브랜드 부문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브랜드일류화위원회’를 만들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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