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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금융자산 10억 이상 ‘슈퍼리치’ 13만명

등록 2011-12-18 18:27수정 2011-12-18 21:30

합산액 최소 324조원 달해
전체 가계는 급감 ‘양극화’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초고액자산가(슈퍼리치)가 최소 13만명에 이르고,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규모는 324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8일 한국은행의 수신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초고액자산가수와 보유자산규모가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고액자산가의 금융자산 가운데 예금자산 비중이 40% 정도 된다는 가정 아래, 5억원 이상 저축성 예금 가입자 8만6000명과 1억~5억원 가입자 47만5000명의 10%가량인 4만8000명을 더해 계산한 수치다. 특히 초고액자산가의 전체자산 규모는 아무리 낮게 잡아도 저축성 예금 5억원 이상의 잔고인 32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예금규모별 계좌 및 금액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5억원을 초과한 저축성 예금은 8만6000계좌, 금액으로는 324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8만2000계좌, 212조원)에 견줘 6개월 만에 계좌로는 4000개, 예금규모로는 12조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5억원을 초과하는 저축성 예금이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9.70%에서 45.51%로 5.81%포인트 증가했다. 5억원 이상 저축성 예금 계좌의 비중 역시 0.05%에서 0.06%로 0.01%포인트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 가계의 금융자산은 빠르게 줄고 있다. 한은이 지난 15일 발표한 ‘3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 금융자산은 올 3분기에 41조원이나 감소했다. 금융자산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편, 초고액자산가가 급등하면서 이들 고객을 확보하려는 금융기관들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 2개 증권사에서만 운영하던 초고액자산가 전담센터는 올해 들어 미래에셋· 에스케이(SK)·한국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와 케이비(KB)·신한 ·하나은행 등 3개 은행이 가세하면서 8개 기관으로 늘었다. 전담센터 수도 지난해 4개에서 올해 16개로 4배 증가했다. 삼성생명보험도 초고액자산가 전담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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