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특집 나눔경영|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집성촌 ‘이크마을’에 ‘아이티(IT) 커뮤니티센터’를 세웠다. ‘한민족 사랑(愛)희망나누기 사업’의 일환에서다.
이크마을에는 4000여명의 고려인이 산다. 연해주에 거주하던 동포들이 소련의 강제이주정책으로 여기까지 왔지만 스스로를 카레이스키라고 부르며 지금까지도 한민족의 뿌리를 지키며 산다. 이들을 위해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DS) 부문 직원들이 돈을 모아 아이티센터를 세우게 된 것이다. 컴퓨터와 인터넷 시설 등을 갖춘 영상학습실과 야외학습장에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규교육과 방과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아이티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기술혁신을 통한 인재 육성’을 기치로 국내외에서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다.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발전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세계 곳곳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 정서와 요구를 반영해 추진중이며 국내 공헌활동은 청소년 미래지원, 저소득층 자녀 지원에 초점을 맞춰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1995년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9개 해외총괄, 국내 8개 자원봉사센터를 꾸렸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직접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봉사팀을 지원하도록 전문사회복지사 10명도 배치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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