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특집 나눔경영|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용회복 지원사업은 금융 소외계층의 삶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2003년 카드대란으로 시작된 캠코의 개인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는 금융 소외계층의 자활 의지 제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희망가꾸기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채무조정을 통해 기존의 채무를 대폭 경감시켜 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성실하게 상환한 고객의 자녀를 인턴으로 채용하고, 가족들을 대상으로 제주도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수혜자는 1258명이었다.
2010년에는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뒤 지원대상을 사회 취약계층에까지 확대했다. 캠코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2억8000만원을 재원으로 ‘상시 생활 지원’, ‘자활능력 강화’ 등 10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0년 한해 모두 2308명을 지원했다. 올해 4월에는 기존의 희망가꾸기 프로젝트를 계승해 ‘희망 리플레이’를 사회공헌 브랜드로 선포하고, 임직원의 재능봉사를 포함하는 ‘희망프로보노 봉사단’을 발족했다. 희망 리플레이는 금융 소외계층과 사회 취약계층이 희망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인생에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희망돌보미, 희망나눔 학습지원, 희망찾기 가족여행 등 모두 8개의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중이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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