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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오비, 15년만에 하이트 눌러

등록 2012-01-04 20:33

작년 맥주출고량 0.44%p 앞서
인수한 ‘카스’ 효자노릇 톡톡
오비맥주가 맥주시장에서 15년 만에 하이트진로를 누르고 정상을 되찾았다.

4일 주류협회가 집계한 업체별 맥주 출고량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0월 오비맥주는 수출을 포함해 7794만500상자를 출고했다. 시장점유율은 50.22%로 절반을 넘었다. 같은 기간 하이트진로의 맥주 출고량은 7727만7400상자로 시장점유율이 49.78%로 처졌다. 연간 단위는 아니지만 총 출고량 누계에서 오비맥주가 하이트진로를 앞서기는 1996년 이후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그 전까지 맥주시장에서 하이트진로를 앞섰으나 천연 암반수 광고를 앞세운 제품 하이트에 밀려 시장점유율 1등 자리를 내줬고, 이후 15년 동안 순위 변화가 없었다.

오비맥주의 하이트 추월은 ‘카스’ 덕분이다. 오비맥주는 1999년 경영난을 겪던 진로에서 카스를 인수했는데, 결과적으로 ‘효자’ 상품이 된 것이다. 양사의 주력 제품인 카스와 하이트를 비교해보면, 지난해 1~4월에는 출고량 기준으로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5월부터 카스가 확연히 앞서기 시작했다. 5월 카스 출고량은 662만상자인데 비해 하이트 출고량은 609만상자에 그쳤고, 이런 경향은 10월까지 계속됐다. 여기에 오비맥주가 올해 새로 출시한 ‘오비골든라거’ 등의 호응이 괜찮았던 것도 전체 맥주 시장 판도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소폭’이 인기를 끌고, 소폭 제조에는 카스가 제격이라는 말이 돌면서 카스 매출이 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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