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모바일 쿠폰 잔액도 환불

등록 2012-01-09 20:44

80% 이상 쓰면 돌려줘야
사용기간 4~6개월로 늘어
휴대전화로 선물받은 ‘모바일 쿠폰’의 사용기간이 길어지고, 잔액도 환불받을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쿠폰이란, 주유상품권, 케이크·음료수 교환권 등을 휴대전화를 통해 바코드나 디지털 이미지 형태로 주고받는 선물을 가리킨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관련시장 규모는 2008년 32억원대에서 지난해 5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모바일 쿠폰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에스케이엠앤시(기프티콘), 케이티(기프티쇼), 엘지 유플러스(오즈기프트), 에스피시(해피콘) 등 4개 사업자의 불공정 이용약관을 시정하도록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바일 쿠폰의 사용기간은 현행 60일에서 4~6개월로 늘어난다. 쿠폰 사용기간 60~90일을 기본으로 하되, 최대 60~90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2만원 케이크 교환권’처럼 금액형으로 발행되는 쿠폰의 경우, 표시 금액의 80% 이상 사용했을 때는 잔액을 돌려주도록 했다. 그동안은 무조건 잔액 반환이 금지돼있어 쿠폰 금액보다 비싼 상품을 불필요하게 사야하는 데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모바일 쿠폰처럼 젊은 층의 소비가 많은 신종상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소비자 권익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케이티하이텔(하트콘), 맥스무비(맥스콘), 네오엠텔(큐피콘) 등 나머지 3개 사업자에 대해서도 약관을 자진해 바로잡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전자 인사 쇄신은 없었다 1.

삼성전자 인사 쇄신은 없었다

11월 수출증가율 1.4%…반도체는 ‘125억달러’ 역대 최대 2.

11월 수출증가율 1.4%…반도체는 ‘125억달러’ 역대 최대

‘1년 400잔’ 커피값 새해에 또 오르나…원두 선물 가격 33% 폭등 3.

‘1년 400잔’ 커피값 새해에 또 오르나…원두 선물 가격 33% 폭등

세종대 교수 4명,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선정 4.

세종대 교수 4명,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선정

‘가전 구독 서비스’ 뛰어든 삼성…1조 매출 달성한 LG에 맞불 5.

‘가전 구독 서비스’ 뛰어든 삼성…1조 매출 달성한 LG에 맞불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