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신뢰성 중시하기로
네이버가 ‘파워블로그’ 선정 기준을 바꿨다. 양적 요소를 주로 평가한 예전과 달리 질적인 기준을 강화한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파워블로그 선정위원회도 새로 만든다.
네이버는 12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파워블로그 선정 기준을 내놨다. 다음달 초 발표 예정인 2011 파워블로그 선정에 새 평가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포스트 수, 포스트 주목도, 방문자 수 같은 활동성과 인기도를 따져 파워블로그를 선정해왔다. 앞으로는 개인만의 이야기, 의미있는 포스팅 활동과 같은 ‘내용의 충실성’, 덧글·포스트를 통한 이웃과의 활발한 교류와 같은 ‘소통 노력’, 공정거래위원회의 상업 활동 관련 지침 준수와 같은 ‘활동의 신뢰성’ 등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지난해 7월 마련된 공정위 지침을 보면, 광고주와 경제적 이해관계가 수반된 블로거가 추천·보증 등의 포스팅을 할 때에는 대가성이 있음을 공개해야 한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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