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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유명 물티슈 수입 알고보니…롯데가 외손녀 사위 ‘작품’

등록 2012-01-17 21:20수정 2012-01-18 13:39

양성욱씨, 독일 ‘포이달’ 독점판매
유럽 물티슈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독일 알바드의 아기용 물티슈 ‘포이달’이 다음달 국내에 수입된다. 이 물티슈는 독일피부과학연구소에서 무자극·무독성·무알레르기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알려져 아기 엄마들에게 인기가 높다. 포이달은 독일어로 ‘귀족’이라는 의미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포이달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진 브이앤라이프의 양성욱(44) 대표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영자 롯데쇼핑 회장의 딸인 장선윤(41)씨의 남편이라는 점이다. 이런 관계로 포이달은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몰 등 롯데그룹의 유통 계열사를 통해 판매된다. 장씨가 지난해 베이커리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남편은 물티슈 수입에 나선 것이다. 해당 업계에서는 오너 3세가 그룹 계열사에 기대 빵집에 이어 물티슈까지 손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양씨는 지난해 생활문화 기업을 표방한 브이앤라이프를 설립하고, 포이달의 아시아지역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국내 물티슈 시장은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지난해에만 30% 성장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한 자녀 출산 경향이 심화하면서 아기용 물티슈 시장은 더욱 유망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흑룡의 해여서 예년에 비해 출산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아기용 물티슈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적기라는 분석이다. 브이앤라이프는 포이달에 이어 생리대 등 여성용 제품 수입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장씨는 지난해 초 빵 제조와 유통, 와인 수입 등의 사업을 하는 블리스를 설립했다. 블리스는 프랑스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인 포숑을 국내에 들여와 영등포점 등 롯데백화점 지점 12곳에 점포를 낸 바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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