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저가항공 이용객 1000만명 돌파

등록 2012-01-20 16:52

작년 1052만명·점유율 16.5%
국내 41%…비수기요금 3분의1
저가 항공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탑승객이 1000만명을 넘었다. 비수기 때는 저가 항공 요금이 대한항공의 3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요금이 싼데다 저가 항공에 대한 인식도 개선돼, 20~30대 알뜰족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일 국토해양부 집계를 보면, 국내 저가 항공 이용자가 2010년 794만명에서 지난해 1052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저가 항공의 승객 점유율도 2010년 13.2%에서 지난해 16.5%로 높아졌다. 이 가운데 국내 노선 이용자는 869만명으로 41.4%를 차지했고, 김포~제주·김해~제주·군산~제주 등 3개 노선의 점유율은 50%를 넘었다. 국제선도 취항 노선이 8개에서 지난해 25개로 늘면서 한해 사이에 이용자가 93만명에서 183만명으로 증가했다. 저가 항공사들은 지난해 새로 취항한 김해~타이베이(67.1%), 제주~푸동(39%), 김해~홍콩(20%) 노선에서도 높은 승객 점유율을 기록했다.

저가 항공은 음료와 식사 같은 부대 서비스를 줄이는 대신 요금을 낮춘 게 특징이다. 실제로 비수기 때는 저가 항공 요금이 대한항공의 3분의 1 수준까지 내려간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이 내놓은 김포~제주 노선의 항공사별 요금을 보면, 비수기인 지난해 12월5일 제주에어와 진에어의 초특가 요금은 1만8900원, 부산에어·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은 1만9900원이었다. 이 요금은 유류할증료 1만2100원과 공항이용료 4000원이 빠진 상태이다. 같은 날 대한항공 요금은 10~20%의 할인율을 적용해도 5만8000원~6만6000원 수준이었다. 저가 항공 요금에 견줘 3배 가량 높다.

성수기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성수기인 지난해 12월30일 저가 항공 요금은 한결같이 8만원대 초반이었다. 이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요금은 9만원대 초반으로 가격 차이가 1만원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저가 항공사들이 비수기에 빈 비행기로 운항하기보다 저렴한 가격에라도 승객을 태우느라 파격적인 할인 가격을 제시하지만, 성수기인 주말·연휴·휴가철에는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요금을 대폭 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기원 박영률 기자 gard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