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한국-남수단 공동 프로젝트 ‘울지마 톤즈’ 출범식이 30일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남수단에 ‘이태석의과대병원’ 건립
고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 남수단에 병원으로 꽃필 전망이다. 2010년 이 신부의 헌신을 다룬 다큐영화 <울지마 톤즈>의 반향으로 한층 높아진 국민적 관심에 정부도 동참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남수단 수도 주바에 ‘이태석 기념 의과대학병원’을 건립하고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 착공할 이 병원은 남수단 최초의 현대식 종합병원이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의과대학 설립도 지원한다.
재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원조차관 프로그램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고, 복지부는 무상원조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진 파견, 의대 커리큘럼 개발 지원 등 기술협력사업을 진행한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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