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용량 2년치 확보
지식경제부는 15일 한국가스공사가 지분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잠비크 북부해상 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가 확보한 물량은 대략 우리나라 연간 가스 사용량의 2년치에 해당한다.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가스전의 발견잠재자원량은 약 1억7000만t에 이른다. 발견잠재자원량은 탐사 시추를 통해 발견된 자원의 양으로 이후 상업성 평가를 거쳐 매장량으로 전환되는데 이때 가스량이 약간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가스전이 위치한 곳은 모잠비크 북부해상 ‘에어리어(Area)4 광구’의 두번째 탐사정이다. 이 광구는 가스공사가 지분 10%를 쥐고 있으며, 운영사는 광구의 최대 지분(70%)을 지닌 이탈리아의 에니(Eni)사다. 모잠비크와 포르투갈 업체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첫번째 탐사정에서도 가스가 발견돼, 현재까지 이 광구에서 발견된 가스는 약 6억8000만t에 이른다. 지경부는 “가스공사의 지분 10%에 해당하는 총 6800만t의 가스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가스소비량 3400만t의 2배에 이르는 엄청난 양에 해당한다. 가스 발견량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경부는 “앞으로 가스공사가 에니사와 함게 현 탐사정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곳에 위치한 3번째 탐사정을 시추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총 5개 탐사정을 추가 시추하면 발견량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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