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
“정책자금 1조원 집행”
“정책자금 1조원 집행”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세계 경제위기와 이란 핵개발, 자유무역협정 등 불안한 대외환경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이는 것을 올해 최대 사업목표로 잡았다.
박철규(사진) 중진공 이사장은 취임 한달을 맞아 20일 오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경제에 위기가 찾아오는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며 “중소기업도 위기관리 역량을 키우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중소업체의 경영상태를 점검해 처방전을 발급하고, 맞춤형 경영지원을 하는 ‘종합건강진단 사업’을 추진해 올해 2100여개 업체를 돕기로 했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신·기보나 기업은행 등 지원 기관별로 진단모델이 다르고 자료 공유도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중진공이 중심이 돼 진단모델을 만들고 이를 공동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자금 중 1조원을 이런 건강진단과 연계해서 창업 초기 기업, 뿌리산업 기업 등에 집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중진공은 유럽발 재정위기나 대이란 국제제재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책자금을 조기에 운용하고 대출자금 원금상환을 연장하는 등 자금 집행을 유연하게 하기로 했다. 또 박 이사장은 정책자금 공급과 관련해 기존의 융자 중심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융자와 투자를 혼합한 ‘투융자 복합금융’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된 자금 집행을 지난해 1000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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